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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마을 여고생 KB 국민은행 정규직 최종합격
울릉고 3년 윤기애 양 특성화고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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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유일한 울릉고등학교 전경(자료사진)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고등학교의 재학생이
KB 국민은행 특성화고 정규직 공채에 최종 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울릉고 정보처리반 3학년에 재학 중인 윤기애 양(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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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울릉읍 저동에 거주하는 아버지 윤정술 씨와 어머니 일본인 오하 시마미 씨 사이 1남 2녀중 둘째로 태어나 어려운 환경의 다문화 가정에서 성장해온 윤 양은 평소 학교 수업에 충실하게 임해오면서 학업성적이 우수할 뿐 아니라 매사에 모범적이며 성실한 학생으로 알려졌다.


울릉고 양재석 특성화 교육부장은 ‘윤 양은 입학 때부터 금융 분야에 관심이 많았으며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에도 끈질기게 노력한 결과로 꿈을 이루게 된 의지 의 학생이다”고 칭찬했다.

이번에 치러진 특성화고 정규직 공채에서는 경북에 있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3명을 선발해 경쟁률이 상당히 높았다.

서류전형과 성적, 인·적성 검사, 신체검사의 순으로 진행됐으나 윤양은 평소 학업 성적에 꾸준한 노력의 결실로 그 어려운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윤양의 동료들은 어머니가 일본인 인 다문화가정의 학생으로서 봉사활동을 통해 남을 위해 배려하는 등 친구들 간에도 우의도 깊고 상냥하기도 하여 모두가 좋아하는 친구 였다고 입을 모았다.


윤양은 “훌륭하신 선생님의 지도덕분이다”며 겸손을 보이며 “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려고 열정적으로 미친다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며 합격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봉사와 헌신적인 은행원으로 책무를 다하여 장차 국민은행에서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해식 울릉고 교장은 “울릉도 유일의 고등학교에서 처음으로 KB 국민은행 직원을 배출해 경사스럽다”며 “이를 계기로 금융업에 직장을 가질 후배들에게 신선한 충격이 될것이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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