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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용황도시개발지구 내 '황남초등 신설 대체 이전' 결정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교육지원청은 26일 용황도시개발지구 내 황남초등학교 신설 대체 이전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조건부 추진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경주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사업규모 축소 및 용강초등학교의 소규모화에 대한 대책 마련을 조건부 추진으로 확정 통보했으며 이에 경주교육지원청은 교육부의 조건부 추진 결정에 따라 기존의 완성 36학급의 사업 규모 축소와 용황도시개발지구 내 학교 신설에 따른 용강초등학교 소규모화의 대책 등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용황지구내 학교 설립 계획은 지난 2007년 11월 용황도시개발지구의 실시계획이 인가되고 개발지구 내 학교용지가 확보됨에 따라 학생배치계획을 수립·검토해 추진돼왔으며 지난해 4월에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학교 설립 심사의뢰서를 제출했으나 인근 학교(용강초등) 분산수용이라는 재검토 결정으로 학교신설 대체 이전이 한차례 무산됐다.

이에 경주교육지원청은 용황도시개발지구 및 인접지역의 추가 공동주택 건설 사업 등의 여건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5400세대 규모로 학교 설립의 타당성을 확보했으며 용강초등학교 분산 수용 시 학생 과밀화에 따른 2부제 수업의 발생,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의 차질 및 용강산업단지와 산업도로를 경유해야하는 학생 통학 안전의 심각한 우려를 집중 부각해 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교육부, 교육개발연구원 관계자 등과의 업무 협의를 통한 소통으로 황남초등 신설 대체 이전의 문제점을 사전에 도출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등 이번의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위한 맞춤식 전략을 수립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경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경상북도교육청 및 관계 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지 매입, 예산 확보 등 개교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전에 따른 황남초등학교 학생·학부모에 대한 지원을 관련 규정에 따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종모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그동안 학교신설 대체 이전에 대한 여러 가지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추진·해결해 주신 김석기 국회의원 당선인을 비롯해 많은 관심과 협조·이해를 해주신 지역 주민 그리고 최병준 도의원 외 경주지역 도의원, 경주시장 및 관계자 분들과 특히 황남초등학교 학부모, 동창회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학생 통학의 안전성 확보, 인근 학교의 과밀화 해소에 따른 교육과정의 정상화 도모, 경주교육의 균형발전 및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 해결 등 경주교육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개교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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