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장 15년째를 맞는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은 매회 120여명의 창작자들이 만든 작품을 자유롭게 전시·판매하는 자생예술시장이자 일상의 공간에서 열리는 축제로, 1회 평균 관람객 수가 1만 5000여 명에 달하는 등 다양한 시민, 외국인 관광객이 즐기는 홍대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이다.
프리마켓은 3월 5일에 개장하여 11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홍익 어린이공원(와우산로 21길 19-3)에서 열리며 생활창작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프리마켓 참가자로 등록하여 활동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음악·춤·퍼포먼스 등의 공연을 선보이는 ‘애프터눈 스테이지(afternoon stage)’와 공익적인 목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모임)의 참여가 가능한 ‘사회적 연대 프로그램’, 시민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고 작업과정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생활창작워크샵&전시 프로그램’,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을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생활창작투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더욱이 프리마켓이 개장하는 3월 5일에는 2016 프리마켓 첫 개장을 축하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마켓 시작 고사, 프리마켓 피플을 소개합니다, 나의 색을 표현하는 워크샵,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그 동안 프리마켓은 사회·문화적 변화의 흐름 속에서 쉼 없이 시장을 열어왔고, 그 과정에서 많은 성과와 사회 문화적 파급효과를 만들었다. 프리마켓 개최 15년이 되는 올해는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데이터를 분석하고, 창작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활동영역을 확장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통해 독창적인 창작자 지원 프로세스를 개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정환 기자 / c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