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휴대용 무선충전기 전성시대가 온다
스마트폰 배터리 내장형 우세...보조배터리 대신 휴대용 무선충전기 등장
[헤럴드 분당판교=오은지 기자]스마트폰에 내장형 디자인을 채택하는 사례가 늘면서 휴대용충전기(파워뱅크)에 무선충전방식을 도입한 휴대용 무선충전기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무선충전기술이 성숙하면서 모바일 기기 액세서리도 진화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달 국내 스마트폰 대기업을 비롯한 중국·대만 업체들이 휴대용 파워뱅크를 출시한다. 무선충전업계 관계자는 "국내 삼성전자(삼성전기)·LG전자(LG이노텍)과 협력사를 중심으로 휴대용 무선충전기 양산이 임박했다"며 "앞으로는 보조배터리 시장도 무선충전이 가능한 제품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보조배터리는 보조배터리와 어댑터를 연결하는 케이블과 보조배터리와 스마트기기의 마이크로핀 커넥터에 연결하는 케이블 두 개가 필요했다. 케이블이나 커넥터에 불량이 발생하거나 갖고 다니면서 케이블이 끊어지는 경우도 많아 불편했다. 최근 양산을 앞둔 휴대용 무선충전기는 자체 배터리를 충전할 때 쓰는 어댑터 케이블만 있으면 무선충전으로 스마트기기를 충전시킬 수 있다.

이미지중앙

삼성전자가 선보인 보조배터리팩 '배터리 프렌즈'. 케이블을 연결해야 충전이 가능한 기존 스마트폰기기를 지원한다.



세계무선전력협회(WPC)의 '치(qi)' 규격은 송신부(Tx)와 수신부(Rx)간 안테나(코일)가 딱 맞아야 충전이 되기 때문에 무선충전기에 홈을 파거나 자석을 이용해 접점을 맞추는 방식을 사용해 효율을 늘릴 예정이다. 무선충전연합(A4WP) 방식도 올해 중순부터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무선충전칩을 개발하는 맵스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중국 유수의 배터리 업체들이 휴대용 무선충전기를 개발 중"이라며 "조만간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onz@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