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국방.외교
  • 이 시국에…육군간부 회식 후 만취 음주운전 사고 "강력 처벌"

  • 기사입력 2020-12-04 12:44
    • 프린트
    • 메일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전경.[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육군 간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회식이 금지됐지만, 회식 후 만취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당국은 대상자들을 엄정 조사해 관련 법규에 따라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다.

4일 육군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에 있는 모 육군 부대 소속 중사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3시께 동료 중사 B씨와 서울 강남 일대에서 술을 마신 뒤 직접 운전하다 성남 고속도로 톨게이트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 출동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고, B씨 역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부대 인근에서 회식한 뒤 강남으로 이동할 당시엔 대리운전을 이용했지만, 부대에 복귀할 땐 직접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24일부터 모든 군 간부들에 대해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고, 일과 후 숙소 대기 원칙 및 회식·사적모임 자제 원칙을 하달했다. 26일부터는 전 부대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올리면서 특히 회식·사적모임을 아예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을 지시했다.

군부대 밖 민간인 접촉이 잦은 군 간부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였다. 그러나 해당 육군 간부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음주한 뒤 음주운전까지 하다 결국 사고를 냈다.

경찰은 조만간 해당 사건을 군사경찰로 이첩할 예정이다. 지침을 어기고 회식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부대의 지휘부 및 관계자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육군 관계자는 "엄정하게 조사 후 그 결과에 따라 관련 법규에 의거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리스트
순번 기사텍스트 기사이미지
1 Kavalan, IWSC에서 'Worldwide Whiskey P... Kavalan, IWSC에서 'Worldwide Whiskey P...
포토슬라이드
  • 레이첼 맥코드의 완벽한 몸매
    레이첼 맥코드의 완벽한 몸매
  •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 블랙의 매력
    블랙의 매력
  • '이걸 테이프로 만들었다고?'
    '이걸 테이프로 만들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