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진열된 음료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탄산음료, 커피, 김치 등 주요 식음료 가격이 내달부터 줄줄이 오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내달 1일부터 평균 5% 올린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 캔 350㎖ 가격은 2000원에서 2100원이 된다. 코카콜라의 가격 인상은 작년 1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스프라이트 캔 355㎖ 가격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하고, 파워에이드 마운틴블라스트 페트병 600㎖ 가격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오른다. 환타 오렌지 캔(250㎖)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토레타 캔(240㎖)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인상한다. 커피음료인 조지아 오리지널 캔(240㎖)은 1300원에서 1400원이 된다.
해태htb의 갈아만든배와 코코팜 포도 캔(340㎖) 가격도 각각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인상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수입 원부자재와 인건비, 제조 비용 상승 등 원가 상승 압박이 지속돼 부득이하게 편의점에 공급하는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상 역시 내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종가 ‘맛김치 50g’을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인상한다. 국순당은 다음달 1일 백세주를 재단장해 출시하고, 출고가를 9% 올린다. 더본코리아의 빽다방 역시 지난 23일 미숫가루와 아이스티 가격을 각각 300원씩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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