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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역 707년 8개월”…소년 16명 성폭행 美 보모, 사과도 없었다
707년 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매튜 안토니오 자크제프스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구나비치 경찰국]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자신이 돌보던 16명의 어린 소년들을 성폭행한 남성 보모에게 미국 법원이 700년이 넘는 징역형을 선고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CBS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검찰청은 매튜 안토니오 자크제프스키(34)가 16명의 소년을 성폭행하는 등 미성년자 성범죄만 34건을 저질러 총 707년 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자크제프스키는 지난 2019년 5월 한 부부가 경찰에 그가 자신들의 8세 아들을 성추행했다고 신고하며 체포됐다.

경찰은 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로스앤젤레스에서 7세 피해자와 캘리포니아 남부 전역에서 10명의 소년이 같은 피해를 본 것을 발견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34개의 아동 성범죄로 기소됐다.

그의 범행은 2014년 1월부터 2019년 5월까지 계속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 나이는 2~12세 사이였다.

자크제프스키는 끝까지 잘못을 뉘우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자크제프스키는 법정에서 “나는 아이들에게 웃음을 준 것에 자부심을 느꼈고 함께 보낸 시간들은 100% 진실이었다”고 진술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한 피해자 가족은 “그에게 사형선고도 너무 아깝다”면서 “이 ‘동물’에게 자비를 베풀지 말아달라”며 최고형을 요구했다.

담당 검사는 “이번 사건은 어린 소년들의 소중한 어린 시절을 산산조각 낸 사건”이라며 “어린 소년들이 상상할 수 없는 공포를 견뎌야 했다”고 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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