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 최고의 리딩금융그룹’과 ‘IT기술과 사람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컴퍼니(Bionic Company)’가 돼야 한다”

윤종규(사진) KB금융지주 회장이 임기 만료 전 마지막 창립기념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고객, 직원, 사회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KB금융지주는 27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윤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고객, 주주,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KB금융이 대한민국 대표 ‘넘버원 금융그룹’을 넘어 ‘온리 원(Only 1) 금융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언급했다.

윤 회장은 향후 KB금융이 나가야할 방향으로 바이오닉 컴퍼니를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KB를 만들기 위한 KB의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만족 최고의 리딩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고객 관점으로 되돌아보고 다른 금융그룹과는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바이오닉컴퍼니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 뿐 아니라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인 전문성, 융복합 역량, 감성을 발전시키고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양손잡이 인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B의 조직문화’ 만들기와 관련해서는 ‘제 몫을 다 하는 문화’ 와 ‘학습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고객-직원-사회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고 미래세대에 기여하는 것이 KB금융이 해야 할 일”이라며 “KB금융이 추구하는 가치가 세상에 전달될 수 있도록 ‘목적이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서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