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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억화소 카메라폰인데 고작 90만원 ‘헐값’?” 삼성도 놀란 대만폰
ASUS의 젠폰.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 ‘최고폰’과 똑같은데 가격은 70만원이나 더 싼 대만폰?”

대만의 ‘삼성전자’로 불리는 스마트기기 제조사 ASUS가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S23울트라에 탑재된 2억 화소 카메라 센서가 동일하게 적용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출고가는 한화로 100만원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ASUS는 12일 자사 공식 웹사이트에 ‘젠폰10’(Zenfone 10) 티저사이트를 오픈하고 오는 29일 대만 타이페이와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에서 동시에 젠폰10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ASUS 젠폰10

티저 영상에 따르면 젠폰10은 5.9인치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8 2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으로 확인된다. 또 2세대 6축 짐벌 안정화 시스템과 무선 충전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배터리는 전작인 4300mAh보다 큰 5000mAh의 67W 고속충전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젠폰10에 삼성전자 갤럭시S23울트라에 적용된 2억 화소 카메라 센서가 적용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가 만든 최신 2억화소 카메라 센서인 아이소셀 HP2가 탑재됐다는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HP2를 갤럭시S23울트라에 적용한 바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23울트라. [박혜림 기자/rim@]

스냅드래곤8 2세대 프로세서, 2억화소 카메라 센서 등 젠폰10의 사양은 갤럭시S23울트라와 흡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출고가는 70만원 가량 저렴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23울트라의 국내 출고가는 159만9400원부터 시작한다. 젠폰10은 749달러, 한화로 96만원 가량에 출시된다.

ASUS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대만 현지에서도 올해 1월 기준 2.65%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다만 최근 들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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