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8일 뉴미디어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그룹과 ‘가격네고(협상)’ 예능을 선보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재겸(왼쪽) 롯데홈쇼핑 대표와 김용태 더에스엠씨그룹 대표가 협약식 도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롯데홈쇼핑이 8월 유튜브 신규 채널을 통해 ‘가격네고(협상)’ 예능을 선보인다. 이른바 롯데홈쇼핑 버전 ‘네고왕’이다.

롯데홈쇼핑은 8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뉴미디어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그룹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콘텐츠 IP(지식재산권) 기반 딜커머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딜커머스는 예능과 구매 혜택이 결합한 콘텐츠를 일컫는 말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사는 ▷신규 콘텐츠 IP 론칭 ▷딜커머스 콘텐츠 공동 기획·제작 ▷채널 활성화 위한 마케팅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롯데홈쇼핑과 더에스엠씨그룹 측은 8월 유튜브에 딜커머스 채널을 개설하고, 롯데홈쇼핑의 전략 상품에 대해 가격 협상을 하고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웹예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제로 운영되며, 자체 브랜드 등 전략 상품을 소개해 MZ세대 고객을 확보한다는 것아 롯데홈쇼핑의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2월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를 열고 뷰티예능 ‘예뻐지는 내내’를 비롯해 골프·먹방·음악 예능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는 딜커머스 콘텐츠를 출시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롯데홈쇼핑과 손을 잡은 더에스엠씨그룹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150여 개 브랜드 미디어를 운영하며 매년 3만개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뉴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홈쇼핑의 김재겸 대표·이용환 e커머스본부장·진호 DT부문장, 더에스엠씨그룹의 김용태 대표·김태성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용환 본부장은 “미디어커머스 강화의 일환으로 딜커머스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양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에게 재미와 합리적 쇼핑 기회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