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모델이‘OK캐쉬백 NFT 멤버십’을 소개하고 있다. [SK플래닛]

SK플래닛이 자체 포인트 서비스 ‘OK캐쉬백’을 웹3를 접목한 모델로 개편한다. OK캐쉬백 대체불가토큰(NFT) 멤버십 서비스인 ‘로드투리치’와 함께 가상자산을 보관·조회·전송할 수 있는 탈중앙화 지갑 ‘업튼 스테이션’을 선보인다.

로드투리치는 이용자가 직접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토끼를 닮은 캐릭터 NFT ‘래키’가 부자가 되기 위한 여정이 5단계로 구성됐다. 이용자가 매일 게임과 퀴즈에 참여해 래키의 여정에 동행하면서 OK캐쉬백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용자가 래키를 최고 단계까지 성장시킨 후에는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템’ NFT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퀴즈와 게임 등 여러 미션을 수행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하나의 ‘앱테크(앱+재테크)’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OK캐쉬백 NFT 멤버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업튼 스테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업튼 스테이션은 NFT 등 가상 자산을 보관·조회·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모든 NFT 이용 기록은 업튼 체인에 기록된다. SK플래닛 관계자는 “향후 선보일 마켓플레이스에서 NFT 혜택 소유권을 다른 고객에게 이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로드투리치 서비스 ‘에피소드 1’에서는 만 19세 이상, OK캐쉬백 회원이라면 누구나 OK캐쉬백 NFT 멤버십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하반기에 선보일 에피소드 2에서는 이용자가 템 NFT를 획득하고, 필요에 따라 2차 거래로 재유통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로드투리치와 업튼 스테이션은 SK플래닛이 아발란체 서브넷을 활용해 처음 출시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다. 올 하반기에는 ‘티켓 NFT’를 출시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은 향후 블록체인 기반 여러 프로젝트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SK플래닛은 업튼 스테이션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40일간 로드투리치 미션에 참여한 이용자 중 한 명을 뽑아 300만원 상당의 하와이 여행 상품권을 증정한다.

OK캐쉬백 NFT 멤버십과 업튼 스테이션 설치한 이용자에게는 아발란체(AVAX) 0.1개를 제공한다. 이후 사용자가 AVAX 0.25개나 OK캐쉬백 5000 포인트 중 하나를 선택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한상 SK플래닛 대표이사는 “이번 서비스는 24년 된 OK캐쉬백의 장점을 살리면서 사용자 중심의 맞춤 혜택과 권한을 강화시킨 OK캐쉬백의 리브랜딩 버전”이라며 “참여와 합리적 보상이 근간이 되는 차세대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서비스 가치를 더욱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박로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