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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재, 亞 선수 최초의 기록 썼다…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선정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의 김민재가 7일(현지시간) 나폴리의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34라운드 피오렌티나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고 팬들과 환호하고 있다. 지난 5일 나폴리는 1990년 이후로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연합]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김민재(나폴리)가 올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수비왕'으로 뽑혔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

3일 세리에A 사무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2-2023시즌 U-23·골키퍼·수비수·미드필더·스트라이커 부문 최우수선수(MVP)' 명단에 따르면 김민재는 '최우수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나폴리 동료 조반니 디로렌초,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후보에 올라 경쟁했다.

2018-2019시즌부터 제정된 '포지션별 MVP'에서 아시아 선수가 최우수 수비수로 뽑힌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다.

세리에A는 SNS에 수상리며 소식을 알김민재에게 "인상적인 데뷔였다. 축하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 입성한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세리에A에 데뷔,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 해 9월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고, 10월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팀'은 45명의 후보 가운데 팬투표 50%, 기자단 투표 50%의 의견을 종합해 선정됐다.

그 결과 김민재는 조반니 디 오렌초, 글레이송 브레메르(유벤투스),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에는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가 뽑혔다. 미드필더에는 산드로 토날리(AC밀란),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 니콜로 바렐라(인터 밀란), 공격수에는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나폴리), 하파엘 레앙(AC밀란), 빅터 오시멘(나폴리)가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

최우수 감독상에 루치아노 스팔레티(나폴리) 감독, 최우수 U-23 선수상에 니콜로 파졸리(유벤투스), 최우수 골키퍼상에 이반 프로베델(라치오), 최우수 미드필더에 니콜로 바렐라(인터밀란), 최우수 공격수에 빅터 오시멘(나폴리)이 뽑혔다.

2022-2023시즌 세리에A를 가장 빛낸 별에게 주는 최우수선수(MVP)는 '김민재의 팀동료'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에게 돌아갔다.

김민재는 오는 6일 귀국한 뒤 15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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