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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떨어지면 함께 ‘뚝’…‘8만전자’ 진격 못하고 ‘7만전자’만 사수 [투자360]
[123rf]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이가 대표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 주가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등의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1일 하락 마감했다. ‘8만전자’를 향한 전진을 이틀 연속 멈춘 채 ‘7만전자’ 고지를 사수하는 데 그친 것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0% 내린 7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일시적으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재차 내림세를 보이며 한때 1.12% 하락한 7만6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미국 반도체 업체들이 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엔비디아와 AMD가 모두 5%대의 약세를 보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71% 떨어지는 등 부진하자 악영향은 곧장 삼성전자 주가에 미쳤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감소했고, 특히 주력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53.1% 급락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것도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일 엔비디아 등의 영향으로 이날 국내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7% 오른 11만300원에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11만닉스’ 고지에 복귀했다.

SK하이닉스는 개장 당시 2%대의 약세로 출발해 10만6000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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