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기판다 푸바오 인기에” 하루에 7000명 찾는 에버랜드 판다월드…어린이날 연휴보다 더 많아
에버랜드에 있는 국내 유일 아기판다 '푸바오'의 모습.[삼성물산 제공]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최근 판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아기판다 푸바오와 부모인 아이바오, 러바오 등이 살고 있는 에버랜드 판다월드 방문객이 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5월 마지막 주 하루 평균 방문객수는 약 7000명으로, 근로자의날, 어린이날 등 휴일이 이어졌던 5월 첫째 주보다도 약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미디어를 통해 국내외 판다 관련 이야기가 확산되고, 아기판다 푸바오도 짝을 찾아 약 1년 후쯤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판다 가족을 보기 위한 방문객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24일 한 TV 프로그램에선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에버랜드 동물원의 강철원 사육사가 출연해 푸바오와의 추억을 공유하고 중국으로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성성숙 시기를 맞는 내년에는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라며 “사람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동물이 행복한 것은 다르다. 사육사니까 동물의 편에서 먼저 생각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해당 방송분은 국내를 넘어 중국판 유튜브인 ‘빌리빌리’를 통해서도 공유되며,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푸바오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반영하듯 최근 들어 소셜미디어에서도 판다 영상이 알고리즘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푸바오 영상을 볼 수 있는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채널에서는 지난 5월 한 달간 판다 관련 영상 조회수가 약 2500만뷰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강 사육사의 곁에서 팔짱을 끼고 애교 부리는 푸바오 모습이 담긴 ‘판다 할배와 팔짱 데이트’ 영상은 지난 2021년 6월 유튜브 게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1635만뷰를 기록중이다.

한편 지난 2016년 오픈한 에버랜드 판다월드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경험할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부모인 아이바오(암컷)와 러바오(수컷), 그리고 지난 2020년 7월 자연 임신을 통해 국내 최초로 태어난 푸바오(암컷) 등 3마리의 판다 가족이 생활하고 있다.

ra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