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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중구 ‘색다른 퇴근길 정책 대화 별빛반상회’ 눈길
민선 8기 출범 후 처음 도입한 야간 공론장
김정헌 중구청장, 주민 건의안 해결방안 마련
지난 30일 진행된 인천시 중구의 별빛반상회 장면. 이 행사는 민선 8기 처음으로 도입된 색다른 야간 공론장이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색다른 정책 대화가 눈길을 끌었다. 인천시 중구가 민선 8기 출범 후 처음으로 도입한 야간 공론장 ‘별빛반상회’다.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이 직접 지역주민들과 만나 생활 속 불편이나 민원 등을 해결하기 위한 주민 소통 프로그램이다.

첫 ‘별빛반상회’는 영종국제도시에서 열렸다. 지난 30일 오후 7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됐다.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 등 총 500여 명이 참여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등 관계기관 부서장들도 참여했다.

이날 주민들은 ▷구읍뱃터, 씨사이드파크 등 부족한 주차장 조성 ▷대중교통 운행 활성화 ▷영종지역 내 도로 정체 구간 등 구조 개선 및 도로 개설 ▷도서관 및 학교부지 확충 ▷노을빛타운 등 용유지역 도시개발사업 주민설명회 요청 등 다양한 현안을 건의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별빛반상회를 통해 제안된 주민들의 건의 사항 중 현장 확인이 필요한 사항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이른 시일 내에 현장을 방문하는 등 개선 방향을 조속히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께서 요청한 사안들은 현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하고 절실할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주민들의 바람이 최대한 신속히 진행되고 조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별빛반상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저녁시간 소통의 장으로 젊은 직장인들과 평범한 주민들을 위한 자리여서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며 “구청장이 직접 나선 구정 설명은 구청장의 구정 의지와 열정이 전달돼 인상적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평범한 주민들과의 대화가 아니라 여전히 지역 인사들의 목소리로만 채워져 주민소통 보다 관변단체장 회의 수준이어서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이 자리가 주민들과의 소통이 목적이라면 다음에는 다양한 쌍방토론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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