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 소속 외식 브랜드 담당 연구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bhc그룹 제공]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에 합류한 bhc그룹이 통합 연구개발(R&D)센터를 열며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도약에 나선다. bhc그룹은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웰빙센터 1층에 그룹 통합 연구개발센터인 ‘bhc그룹 R&D 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약 1065㎡(322평) 규모의 R&D센터에서는 그룹의 R&D 인력이 한 곳에 모여 활동하게 된다. 분야별 연구원의 자유로운 토론과 아이디어 공유 등 협업 체계 구축으로 외식 브랜드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bhc의 설명이다.

bhc의 R&D 센터는 각 브랜드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 한 독자적인 랩(LAB) 4곳을 새롭게 구성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bhc치킨 랩의 경우 배합실과 조리실을 구분, 소스·파우더 개발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였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슈퍼두퍼 역시 각각의 랩을 별도 운영하며 각 브랜드 특성에 맞는 연구개발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했다. 큰맘할매순대국, 창고43 등의 한식 메뉴를 선보이는 랩도 별도 운영된다. bhc 관계자는 “각랩에는 브랜드별 메뉴 개발에 최적화 한 최신 연구 장비를 도입, 인프라 고도화를 구축했다”며 “연구원 사무 공간, 메뉴 시연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별도 공간, 가맹점주·임직원 교육장 등 공간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김희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