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대출 이동 시스템 시행에 맞춰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고객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존에 보유한 다른 금융사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간편하게 일괄 조회하고, 카카오뱅크로 대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평균 5분이면 신청할 수 있도록 앱 내 동선이 최적화된 게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보유 중인 대출의 잔액과 금리, 상환 가능 여부 등 대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상환할 대출을 선택 후 심사를 통해 갈아탈 수 있는 카카오뱅크 대출이 표시된다. 기존 대출 대비 예상 금리가 낮아지면 줄어드는 이자금액도 함께 안내된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된다.

카카오뱅크는 대출 이동 시스템 시행에 맞춰 타 금융기관 보유 대출을 갈아타고자 하는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대환대출 모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기존 보유한 대출 현황,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한 이력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대환대출 고객 심사 전략을 정교화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대상 상품은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중신용대출 등 3개다. 중신용대출은 중저신용 고객(KCB 860점 이하, 신용평점 하위 50% 고객) 대상 신용대출 상품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의 금융 편익 제고와 권리 강화라는 대출 이동제 취지에 맞춰 고객이 편리하게 보다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통해 고객의 이자 부담을 덜어드리는 등 폭넓은 금융 혜택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