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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펜타닐 등 불법의약품 제조장비판매 中업체 제재
지난 2019년 1월 애리조나주 노갈레스에서 밀입국자들을 통해 압수한 펜타닐과 필로폰이 전시돼있다. [AP]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미국 재무부는 ‘좀비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등 불법 의약품 생산과 관련된 개인 9명과 단체 8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제재 대상은 중국에 소재한 단체 7곳과 개인 6명, 멕시코 단체 1곳과 개인 3명이다.

이들은 불법 의약품을 합법적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해 사용하는 ‘알약 프레스’ 등을 미국, 멕시코 등에 판매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이 가운데 유리기술개발유한공사는 미국 내에서 불법 약물을 제조하는 개인에게 알약 프레스 기계를 배송했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차관은 “펜타닐이 함유된 위조약은 매년 수천의 미국 가정을 파괴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권한을 사용해 마약으로 인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좀비마약’이란 별명을 가진 펜타닐은 당초 진통제로 개발된 의약품이지만, 효과가 강해 일부 사람들이 마약 대용으로 이를 남용하며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국제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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