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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시장과 창작’ 주제로 미술사학술대회 개막
6월 3일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대강당
제9회 미술사학대회 포스터 [한국미술사학회 제공]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미술시장과 창작’을 주제로 하는 미술사학대회가 열린다.

서양미술사학회, 한국미술사교육학회, 한국미술이론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9회 미술사학대회가 한국연구재단 및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후원으로 오는 6월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제9회를 맞는 이번 미술사학대회는 미술작품의 제작과 소비에 있어 그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는 ‘미술시장’에 대해 주목한다. 1부에서는 서양 고대부터 중국 근대까지 미술시장이 창작에 미친 영향을 다룬 4편의 논문이 발표하며, 2부에서는 20세기 후반부터 2020년까지 한국과 홍콩 아트페어 관련 4편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유럽의 미술시장은 15세기 네델란드 앤트워프를 그 시작으로 본다. 이때부터 주문제작 형태가 아닌 공방에서 이미 완성된 작품을 사고 파는 형태의 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중국은 궁정화가와 장인·문인들이 미술품 제작을 주도하며 16세기에 이르러 미술시장이 나타났다. 한국은 이보다 늦은 18세기 서화 향유층이 중인으로 확산되며 미술시장이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19세기 초 도화서 화원들의 작품이 광통교 서화시장에서 거래됐다.

이처럼 이번 학술대회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을 포함한 동양과 서양의 미술시장을 둘러싼 환경 변화가 작품 창작이나 생산에 미친 양상을 살펴본다. 학회측은 “이번 학술대회가 연구 지평을 확장하고, 앞으로 미술시장과 관련한 제도나 정책 개선 및 그 방향에 대한 숙의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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