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어느 당이 더 비호감?…국민의힘 58%·민주당 60%[한국갤럽]
민주당, 5년 새 비호감도 34%→60%...국민의힘은 76%→58%
정당 지지율, 국힘 36%·민주 31%·정의당 3%·무당층 29%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당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정치권 주요 정당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국민의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같은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에 대한 비호감도가 조금 더 높았는데 이번 조사에서 역전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별 호감 여부 조사에서 국민의힘 호감도는 33%, 비호감도는 58%였다. 민주당 호감도는 30%, 비호감도는 60%였다. 정의당의 경우 호감도와 비호감도가 각각 19%, 67%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2월 같은 조사에서는 국민의힘(33%)이 민주당(32%)보다 1%p 높았다.

양당에 대한 호감도는 모두 30%대로 비슷했다. 국민의힘은 21대 국회 구성 당시 18%였다가 지난해 4월 41%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기세가 꺾여 30% 언저리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개원 때는 50%였다가 지난 2021년 4월 30%대로 하락한 뒤 현재까지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난 2018년 8월 조사에서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34%였으며, 5년 간 26%p가 늘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76%에서 58%로 18%p 줄었다. 정의당의 경우 지난 2018년 38%였던 비호감 비율이 이번 조사에서 67%까지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의힘 36%, 민주당 31%였다. 또 정의당은 3%, 무당층은 29%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5월 3주차)에 비해 2%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4%p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긍정 36%, 부정 55%로 지난 조사(긍정 37%, 부정 55%)에 비해 양측 모두 1%p씩 떨어졌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42%)’, ‘경제/민생(5%)’, ‘국방/안보’, ‘일본 관계 개선’,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노조 대응’, ‘주관/소신’, ‘공정/정의/원칙’, ‘결단력/추진력/뚝심’,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이유로 ‘외교(34%)’,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6%)’,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4%)’, ‘서민 정책/복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통합·협치 부족(이상 3%)’을 들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전화 95%, 유선전화 5%의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율은 9.8%(총 통화 1만241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newk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