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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 투자 확대할 것”
9일 싱가포르 팬 퍼시픽 호텔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투자설명회(IR)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하나금융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된 유엔 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아시아·태평양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지속가능 금융을 위한 ‘생물다양성 분야 투자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24일 밝혔다.

UNEP FI는 금융사의 경영활동이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목표로 전 세계 450개 이상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적인 이니셔티브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UNEP FI 아시아-태평양 라운드테이블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펜데믹과 자원고갈 등의 이슈로 생물다양성 영역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올해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 생물다양성 회계금융연합(PBAF)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에 대한 정책 수립 및 투자 확대를 통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울러 “급속도로 진행된 디지털 전환으로 지역적, 국가적 경계가 허물어지며 금융사와 관련된 이해관계자의 범위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하나금융은 금융의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환경과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책임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투자와 공동의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의 후원사인 하나금융은 지난 2007년 UNEP FI에 가입했고, 2018년에는 UNEP FI의 글로벌 30개 금융회사로 선발된 바 있다. 이에 파리기후변화협약과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을 위한 은행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한 UNEP FI 책임은행원칙 제정사로 사업에 참여했다. 또 UNEP FI 책임은행원칙 서명기관으로 가입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뿐만 아니라 최근 강조되고 있는 생물다양성 이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ESG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지속가능한 금융 실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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