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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연예인 총동원보다 훨씬 강력” 삼성 천하에서 제대로 터졌다
현대카드가 올 3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현대카드 홈페이지]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웬만한 유명 연예인보다 훨씬 낫다?”

현대카드가 올 3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덕분에 신규 가입자 숫자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현대카드가 마케팅 차원에서 선보인 세계 최정상 팝스타들의 내한공연 ‘슈퍼콘서트’나 ‘코스트코와의 독점 계약’ 때를 압도할 만큼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재 현대카드는 국내 시장에서 애플페이와 독점 제휴를 맺고 있어 현대카드 소지자만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해 3월 21일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된 후 30일 간 현대카드 앱 다운로드 수는 서비스 시작 전보다 약 229.9% 뛰었다. 현대카드 앱이 출시된 이후 후 최대 증가 폭이다.

앞서 현대카드는 회원들에 한해 슈퍼콘서트 선예매 및 티켓값 2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신규 가입자를 유치해왔다. 실제로 슈퍼콘서트 티켓팅 시작 전 30일 간의 현대카드 앱 다운로드 수는 크게 뛰었다.

현대카드가 2016년 4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선보인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COLDPLAY)'. [현대카드 홈페이지]

센서타워에 따르면 2016년 11월 영국 록밴드 콜드프레이의 슈퍼콘서트 사전 예매 당시 현대카드 앱 다운로드 수는 41.2% 증가했다. 2019년 6월에 있었던 퀸 콘서트는 17% 증가, 지난해 7월 빌리 아일리시 공연 때에는 18.8% 늘어났다.

현대카드는 2019년 대형 할인마트 코스트코와 독점 계약을 맺으면서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를 출시했는데 30일 간 현대카드 앱 다운로드 수가 카드 출시 이전보다 55.5% 증가했다.

이번 애플워치 서비스 출시는 과거 이러한 이벤트 성과를 모두 압도하는 역대 최대 증가율을 현대카드에 선물했다.

현대카드가 올 3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현대카드 홈페이지]

애플페이 출시를 고대했던 아이폰 사용자들이 앞다퉈 현대카드 앱을 다운로드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의 다운로드 횟수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의 다운로드 수를 역전하는 현상도 벌여졌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출시 한 달을 맞아 지난 4일 공개한 주요 지표를 보면 애플페이 출시 이후 한 달 간 신규 발급된 카드는 35만5000장으로 전년 동기(13만8000장) 대비 156% 증가했다. 지난 달 말까지 애플페이 결제건수는 약 930만건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사용된 곳은 GS25, 가장 많은 금액이 결제된 곳은 코스트코였다.

현대카드 신규 회원 중 애플 기기 사용자의 91%가 애플페이를 등록한 것으로 집계돼 상당수가 애플페이를 쓰기 위해 현대카드를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회원 10명 중 8명은 20~30대였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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