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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와 신한큐브온이 함께 선보인 AI 휴먼 헬스 트레이너 김이소. [이스트소프트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신한큐브온과 함께 국내 헬스케어 시장 최초로 이른바 ‘가상인간 홈트레이너’를 선보인다. 정적인 동작을 구사하며 온라인 강의 등에 주로 활용되던 가상인간의 활동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는 모양새다.

이스트소프트는 신한큐브온과 AI 휴먼을 활용한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론칭은 양사가 서비스 개발에 돌입한 지 불과 3달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 올해 초 양사는 역동적인 환경에서도 상용화 가능한 수준으로 구동하는 이스트소프트의 AI 휴먼을 확인하고 헬스케어용 AI 휴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과 본계약을 연이어 체결한 바 있다. 그 결과 AI 휴먼을 활용한 홈트레이닝 클래스를 론칭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양사가 론칭한 서비스는 신한큐브온의 AI 홈트레이닝 앱 서비스 ‘하우핏’에 이스트소프트가 자체 제작한 IP인 AI 휴먼 ‘김이소’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개발했다. AI 휴먼 김이소가 필라테스 및 요가 강사로 등장해 홈트레이닝 클래스를 운영하면, 하우핏이 AI 동작인식 기술을 통해 사용자 혼자서도 정확한 자세로 운동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스트소프트와 신한큐브온이 함께 선보인 AI 휴먼 헬스 트레이너 김이소. [이스트소프트 제공]

AI 휴먼 김이소는 정면 이외에 좌우는 물론 상하까지 이미지를 생성해 내 기존에 출시된 AI 휴먼에서 발생하는 다각도 구현의 한계를 넘어섰다. 자체 개발한 ‘얼굴 탐지’, ‘얼굴 특징점 분석’, ‘인물 생성’ 등 AI 기술을 고도화 해 다양한 동작에 대응하는 입체적인 AI 휴먼을 만들어냈다.

또 김이소는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사람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의 초고화질로 제작돼 사용자에게 최적의 운동 환경을 제공한다.

클래스의 정식 명칭은 ‘버추얼 홈트너 김이소 AI 홈트’다. 클래스는 4주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유산소 운동부터 상하체, 복부 등 운동 목적에 맞춘 120분의 8개 강의로 구성했다. 운동 난이도는 더 많은 사용자들이 AI 휴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초급자 수준으로 조정했다. 현재 해당 클래스는 하우핏 앱에서 특별 프로모션으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클래스101의 가상인간 백하나가 강의를 하는 모습. [클래스101 캡처]

양사는 이번 클래스 론칭을 시작으로 AI 휴먼 기반의 서비스를 요가, 명상, 식단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스트소프트가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확보한 AI 휴먼 IP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스트소프트는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 AI 휴먼을 적용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클래스101과 크리에이터 콘셉트의 가상인간 백하나를 공개했고, 12월에는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가상인간 애널리스트 한지아를 선보였다. 올해 1월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어·영어 동시 발화가 가능한 교육산업용 가상인간도 론칭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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