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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3사, 차량전용 e심요금제 첫 선
월 8800원~4만9500원 5종 출시
SK텔레콤 모델이 차량용 e심요금제를 활용해 BMW의 뒷자리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선택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국내 이동통신3사가 차량 전용 e심요금제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BMW와 함께 차량 전용 e심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차량용 e심은 별도의 물리적인 칩 없이 차량에 내장된 식별칩을 활용해 모바일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BMW 차량 뒷좌석 모니터를 통해 유튜브 등을 보기 위해서는 통신사 무선 데이터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 때 차량용 e심 서비스가 활용된다.

이번에 통신 3사가 선보인 첫 차량용 e심요금제는 총 5종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월 8800원 스탠다드 250MB ▷월 4만9500원 프리미엄 150GB 2종을, KT는 ▷월 9900원 베이직 600MB ▷월 1만9800원 프리미엄 2.5GB 2종을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월 1만6500원에 3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요금제 1종만 선보였다. 3사 모두 제공 데이터 소진시 모회선 데이터 공유 한도 내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용 e심서비스는 e심 서비스와 차량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OS 8)이 적용된BMW 차량 고객이 ‘MyBMW’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된 BMW 뉴 7시리즈의 경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BMW 시어터 스크린’(BMW Theatre Screen)에 내장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별도의 네트워크 연결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 가입 고객은 차량 내에서 BMW ID로 로그인해야만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며, 로그인 후 동영상 시청은 물론 와이파이 핫스팟 이용도 가능하다.

신용식 SK텔레콤 커넥트인프라 CO 담당은 이번 통신3사의 e심요금제 출시에 대해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는 한편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기기 확대에 맞춰 고객이 편의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로 KT 커넥티드카 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BMW와의 협력을 통한 5G 커넥티드카 요금제 출시는 통신과 인포테인먼트 결합의 시작”이라며 “통신, 미디어 등 다양한 결합상품으로 고객들의 차내 경험 혁신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향후 고객의 니즈에 따라 추가 요금제 출시를 탄력적으로 검토하는 등 고객의 차량 탑승 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도 e심요금제 출시에 “통신 3사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BMW 고객에게 높은 품질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BMW 뉴 7시리즈 고객은 차량이 선사하는 새로운 차원의 차량내 디지털 경험을 통신 3사의 최첨단 서비스를 통해 보다 쾌적하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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