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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하람 “논란 최고위원 징계, 이러다 김병민 혼자 남을 수도”
“김기현, 김재원 최고위원 빨리 사퇴시켜야 했다”
“김기현, 나를 별로 안만나고 싶어하는 것 같아”
“전광훈, 이용하고 버려졌다고 느낄 것… 이해할 수 있어”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지난 2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공천권 개혁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당권주자였던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20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둘러싼 잇따른 논란을 언급하며 “(최고위원들을) 징계하기 시작하면 김병민 최고위원 혼자 앉아 있을 것 같다”고 비판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어쩔 수 없이 대표가 메시지를 잘 내서 (논란을) 덮어버리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천 위원장은 김 대표를 겨냥해 “태영호 최고위원에게 ‘인터뷰를 좀 자제하라’ 이야기를 했다는데 이상한 것이 정치인은 말과 글로 활동하는 것인데 하지 말라고 하면 어떡하냐”며 “김재원 최고위원 문제 같은 것도 빨리빨리 이슈가 나왔을 때 사퇴시켜야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전광훈 리스크’와 관련해 천 위원장은 “제가 봐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입장에서 (국민의힘에) 서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천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 목사를 잘 이용했다’는 진행자 말에 동의하며 “이용당하고 버려졌다고 느낄 수 있고, 거기에 저도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평소에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목사가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것은 원래 그런 것이기 때문에 김 대표가 거기에 명확하게 선을 긋고 대표의 어젠다 콘텐츠 메시지가 나오면 (전 목사와) 상관없이 갈 수 있다”고 했다.

천 위원장은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주자들 중 유일하게 아직 김 대표와 회동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천 위원장은 “솔직히 말하면 제가 안 만난다고 한 면도 있지만 별로 안 만나고 싶어하시는 것 같다”며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씀드렸는데 별로 그렇게 의지가 없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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