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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비엠, ‘증설목표 조기 달성’ 기대에 목표가 2배↑…“추가 상향 가능성” [투자360]
[에코프로비엠]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 종목이자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최근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다수의 신규 계약 확보로 인해 2027년 생산능력(Capa) 목표를 한 해 당겨 달성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에코프로비엠의 목표가를 기존 15만원에서 31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0.86%(2000원) 하락한 2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2027년 말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71만t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주 연구원은 올해 다수의 신규 계약을 에코프로비엠이 확보한 만큼 해당 계획 달성 시점이 2026년 말로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해당 생산능력 목표에는 리튬인산철(LFP)·코발트프리(NMx)·하이망간(OLO)과 같은 신규 품목은 반영돼 있지 않아 추가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하위규정 확정 이후 다수의 신규 증설 계획이 구체화할 전망”이라고 했다.

에코프로비엠이 내놓은 양극재 생산능력 71만t 계획이 비현실적인 수준이 아니라고도 주 연구원은 평가했다. 그는 “수율 95%, 가동률 95%, 기타 어플리케이션향(에너지저장장치 등)도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기차(EV) 약 500만대 생산 가능 규모로 추정된다”며 “해당 생산능력이 온기로 생산되는 2027년 전기차 수요를 3900만대(침투율 48%)로 예상하기 때문에 해당 생산능력이 비현실적인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구속력 있는 계약에 기반한 증설 계획임을 감안 시 중장기 실적에 대한 가시성은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NH투자증권은 매출 2조900억원(전년 대비 215%), 영업이익 1000억원(전년 대비 144%)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 추정치보다 매출은 6% 웃돌고, 영업이익은 11% 밑도는 수준이다.

주 연구원은 “CAM5N, CAM7의 램프업(생산력 증대) 효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으나, 수익성은 전동공구향 재고조정, 메탈가격 관련 스프레드 축소, CAM5N, CAM7 램프업 비용 반영으로 일시적으로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2분기부터 물량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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