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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시황] 코스피 장초반 보합…반도체株 강세
[연합]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주 강세에도 불구하고 30일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포인트(0.06%) 오른 2445.4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05포인트(0.37%) 오른 2452.97으로 개장했으나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215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578억원, 외국인은 485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이날 증시는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진정된 가운데 전날 미국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수급 측면에서 하방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원 오른 1310.2원에 개장해 130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42%), 나스닥지수(1.79%) 등이 모두 올랐다.

마이크론이 예상보다 큰 분기 손실을 발표했지만, 메모리 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실적도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는 기대에 주가가 7%대 급등했다. 인텔(7.6%), 램리서치(6.3%) 등 여타 반도체주들도 투자 심리 개선에 동반 상승했다.

애플(2.0%), 마이크로소프트(1.9%), 테슬라(2.5%) 등 빅테크 및 성장주도 강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은행 리스크 완화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종료 기대로 상승한 점은 오늘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외국인 수급에 따라 상승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전날 부진했던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2.99%)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3포인트(0.44%) 오른 847.67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6.84포인트(0.81%) 오른 850.78으로 개장했으나 장 초반 상승 폭을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9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치고 있다. 외국인은 1289억원, 기관은 603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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