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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 새출발…“끊임없는 도전·혁신”
28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제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이상균 사장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HD한국조선해양으로, 조선 주력사인 현대중공업이 HD현대중공업으로 사명을 바꾼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28일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GRC)와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연말 그룹의 공식명칭을 현대중공업그룹에서 HD현대로 바꾼 데 이어 주요 계열사가 사명에 HD를 추가해 새로운 그룹명을 따른 것이다. 새 상호는 이날부터 바로 적용된다.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수주 목표 초과 달성, LNG(액화천연가스)·수소 혼소 엔진 개발 등 성과를 거뒀다”며 “새로운 50년은 친환경 선박 기술로 조선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올해는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새롭게 수립한 HD현대의 조선사업 비전인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을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HD한국조선해양 주총에선 정관 변경안과 함께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5개 안건이 승인됐다.

정관 변경안에는 사명 변경과 함께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경기도 성남으로 바꾸는 내용도 담겼다. 지난해 12월 본사 사옥을 서울 종로구 계동에서 판교 GRC로 이전한 데 따른 것이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삼일회계법인 대표 등을 지낸 김홍기 원익피앤이 감사가 신규 선임됐다.

HD현대중공업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5개 안건이 가결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임기가 만료된 한영석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채준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채준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재선임됐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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