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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국빈 방미 한 달 앞두고 외교비서관 교체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대통령실 외교비서관이 최근 교체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문희 외교비서관은 직을 내려놓고 외교부로 돌아가고, 현재 후임자 인수인계 작업이 진행 중이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해당 비서관이 1년 동안 맡은 바 임무를 다했고 굉장히 격무를 했다”며 “임기를 마치고 돌아가는 것이고, 후임자가 내정돼서 인수인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비서관은 외무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북핵협상과장,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5월부터 1기 외교비서관으로 일해왔다.

이 비서관은 지난 16~17일 윤 대통령 방일에 동행했으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도 배석했다.

이 비서관의 교체를 두고 내달 26일 한미 정상회담, 오는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주요 외교일정이 잡혀있는 상황에서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앞서 한일 정상회담 직전에도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자진 사퇴하기도 했다.

이 비서관의 후임에는 이충면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외무고시 26회)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1과 과장, 평화외교기획단장, 주중국한국대사관 공사, 장관특별보좌관, 국제안보대사 등을 거쳤다.

대통령실에서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한미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외교비서관 교체로 업무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차질없이 준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책에 따른 경질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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