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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텔 공동 창립자’ 고든 무어 별세...향년 94세

인텔의 공동 창립자이자 ‘무어의 법칙’의 주인공인 고든 무어(사진)가 24일(현지시간) 94세로 세상을 떠났다.

무어는 192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 공과대에서 화학과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첫 직장 쇼클리 반도체 연구소에서 평생의 친구인 로버트 노이스를 만난 무어는 1968년 그와 함께 실리콘밸리에서 인텔을 창립했다. 그리고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며 미국을 반도체 제국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무어는 1965년 업계 잡지에 기고한 글에서 반도체 집적회로 성능이 약 2년마다 2배씩 늘어난다는 이른바 ‘무어의 법칙’을 제시했다. 이후 실제로 무어의 법칙에 따라 성능이 향상되면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당시 반도체 집적회로가 컴퓨터와 자동차, 휴대 통신 장비 등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도 했다.

무어는 기부로도 유명하다. 2000년에 부인과 함께 재단을 설립, 과학발전 및 자연보호를 지원했다. 2005년엔 빌 게이츠와 멜린다 부부를 제치고 미국 최대 기부자에 오르기도 했다. 무어 순자산은 약 75억 달러(약 9조7500억원)에 이른다.

김상수 기자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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