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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지오센트릭, 中 EAA공장 증설
4000억 투자, 2028년 완공
나경수(왼쪽 네번째) SK지오센트릭 사장과 웨이싱화학 양웨이동 동사장(왼쪽 다섯번째)등 양사 관계자가 에틸렌 아크릴산(EAA) 생산공장 신설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지오센트릭 제공]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4000억원을 들여 중국에 고부가 화학소재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SK지오센트릭은 중국 장쑤성 롄윈강시에서 중국 웨이싱 화학과 EAA 공장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EAA 글로벌 제3공장 설립을 위해 지난해 8월 웨이싱 화학과 합작법인 설립계약 및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는데, 제4공장 신설을 추가로 추진하는 것이다. 현재 제3공장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EPC(설계·조달·시공) 단계에 있다. 제4공장은 약 4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에 착공, 2028년 연간 약 5만t 규모의 상업생산이 목표다.

제4공장 완공 시 SK지오센트릭의 EAA 글로벌 생산능력은 연간 총 14만t에 이르게 된다. 아시아 지역을 선제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SK지오센트릭은 2017년 미국 다우케미칼의 EAA 사업 인수를 통해 미국 텍사스, 스페인 타라고나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EAA는 글로벌 화학 업체 3~4곳만 생산가능한 고기능성 접합수지의 일종이다. 금속과 플라스틱, 종이와 플라스틱 등 이종물질 간 접합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탁월한 접착성을 가진 고품질 제품 그레이드인 고산도(High Acid) EAA 상업 생산은 SK지오센트릭이 유일하다.

아울러 우수한 기능을 바탕으로 멸균팩, 육류 진공 패키징부터 골프공, 강화유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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