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덕수 “韓, 기후변화의 모범국가…부산엑스포 유치, 세계에 기여”
출입기자단과 부산엑스포 유치 간담회
“근로시간 개편, 입법예고 통해 손 볼 것”
 
한덕수 국무총리[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대응의 모범국가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할 경우, 세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근로시간 개편에 대해서는 입법예고를 통해서 정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총리는 다음달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실사에 앞서 지난 21일 부산 수영구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대상 부산엑스포 유치 관련 만찬 간담회에서 “2030년 전 세계적인 과제가 되겠지만 기후변화 대응을 대한민국처럼 모범적으로 하고 있는 나라가 없다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며 “그러한 점에서 어떤 다른 후보지들 보다도 월등하게 좋고 더 확실하게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리면 550만명 방문효과, 생산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 고용 50만명 등 경제효과를 볼 것으로 추정된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두고는 부산,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경쟁하고 있다. 유치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전세계 12번째, 아시아에서는 4번째 등록 엑스포 개최 국가가 되고, 올림픽과 월드컵에 이어 3대 주요 국제행사를 모두 개최한 7번째 국가로도 기록된다.

한 총리는 “(부산세계엑스포가 유치될 경우) 우리가 우리 국내에서만 잘 살겠다 이게 아니고 전 세계와 연대를 통해 전 세계와 같이 살아나가는 그런 모델 케이스를 대한민국이 보일 것”이라며 “이제까지 전 세계 어느 나라도 보이지 않았던 그런 엑스포를 대한민국이 보일 거다 생각하고 있고. 그런 점에서 크게 세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지금 현직 총리가 제일 경험이 많다”면서 “협상에 영업도 그렇고 저는 교토 프로토콜에 한국 대표로 참석을 했던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근로시간 개편에 대해선 “결국 근로시간 유연화 제도는 한마디 구호로 ‘반은 일하고 반은 놀자’라는 것”이라며 “휴식도 충분하게 하고 기업이 바쁠 때는 해주고, 다만 이걸 어디까지 하는가는 시스템을 통해 그런 게 결과로서 나오는 것이지 처음부터 몇 시간을 해야 한다는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예고를 하는 게 손을 볼 게 있을 것”이라며 “입법예고 기간 동안 여론을 들어서 좋은 법을 만들자”고 덧붙였다.

osky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