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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보험협, 방음터널 화재 안전 개선 위한 세미나 공동개최
지난해 12월 말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나 5명의 사망자와 3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화재로 불에 탄 차들이 널브러져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강영구)는 사단법인 한국소음진동공학회와 공동으로 29일 ‘방음시설물(방음터널) 화재 안전 및 음향성능 개선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와 올 1월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일어난 방음시설물 화재와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의 화재 및 소음 분야 연구와 국제표준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사)한국소음진동공학회가 소음 저감 개선방안에 대해 제시하는 등 방음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 제도 개선과 기술적인 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미나 1부에서는 ▷방음시설물 현황과 관련 기준 및 표준(류훈재, 서울시립대) ▷방음시설물 재료와 도로터널의 화재안전성 연구(유용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도로터널 내 화재위험성 평가의 국제표준화(박계원, 방재시험연구원)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방음터널 개선 재료(이장복, ㈜동아스트) ▷경량형 방음터널 소음 저감효과 연구 결과(장서일, 서울시립대) ▷방음시설물(방음터널) 구조(노명현, POSCO 철강솔루션연구소) ▷터널 등의 비상방송설비 기준 개선(정정호, 방재시험연구원)에 대해 발표한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소음을 차단하는 방음 시설물 구현에 필요한 기술적·제도적 개선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손해보험업계와 관련 학회가 협력하여 다양화되는 신종 위험에 대해 깊이 토론하고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은 2009년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ISO TC92 화재안전과 ISO TC43 SC2 건축음향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지정돼, 지정분야 국제표준화와 국가표준을 관리하고 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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