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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만든 오픈AI CEO “인공지능의 악영향, 약간 무서워”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AI 기술이 향후 사회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올트먼은 최근 이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AI 기술이 노동력과 선거, 허위정보 확산 등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해 “약간 무섭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정말 챗GPT를 즐기는 것 같다”면서도 “우리는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사람들은 AI 기술에 대해 약간은 무서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챗봇들이 사이버 공격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올트먼은 “이 모델들이 대규모 허위 정보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우려된다”며 “이제 AI 기술은 컴퓨터 코드를 익히기 시작했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관련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권위주의 국가에서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 대해 많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 기업인 바이두는 최근 챗GPT에 대항마격으로 어니봇이라는 AI 챗봇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올드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수년 전 ‘AI 기술의 리더는 세계의 통치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오싹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트먼은 챗GPT와 같은 AI 기술로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잃게 만들 수 있지만, 동시에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기회를 줄 것이라면서 “우리는 훨씬 더 높은 삶의 질과 수준을 가질 수 있다. 사람들이 AI 기술을 업데이트하고, 대응하고,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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