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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美 FOMC 발표 예의주시
시장은 베이비스텝(25bp 인상) 전망
스위스 정부와 스위스 국립은행(SNB)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스위스 연방 정부와 금융감독청(FINMA), SNB의 지원 덕분에 UBS가 CS 인수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악셀 레만 CS 이사회 의장(사진 왼쪽)과 콜름 켈러허 UBS 이사회 의장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FP = 연합]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부가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를 비롯한 글로벌 은행권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1일 정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FOMC는 21일부터 이틀간 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인상폭을 50bp(1bp는 0.01%포인트), 올해 2월 25bp로 2회 연속 축소하면서 금리 인상 기조의 둔화가 이어질지 이번 인상폭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회의 이후 결과문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인상 경로 및 최종금리 수준, 물가 및 경제 평가, 은행권 불안에 대한 평가, 양적긴축(QT) 등에 대한 언급이 나올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 당국의 시장안정 조치와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상 등을 감안할 때 25bp 인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센터는 최근 SVB 사태 및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 불안으로 일부에서는 금리 동결 의견도 제기하고 있어 인상 여부는 유동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주 미국 및 스위스 금융당국의 지원이 발표됐지만 불안을 잠재우지 못하자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미국 연준(Fed)과 5개 중앙은행의 달러스왑 확대를 통한 유동성 지원 공동 성명이 발표됐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종합분석실장은 “주요국의 강력한 조치에 따라 주초 글로벌 은행권 불안이 일시 진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 분위기가 여타 은행권 불안에 집중될 경우 재차 불안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실장은 주요 불안 은행들의 우려 진정 여부, 미국 지역은행과 여타국 은행으로의 불안 확산 여부, 주요국 금융당국의 추가 조치 여부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에 기재부 등 외환당국은 미국 정책금리 추이를 주시하며 3월 국고채 만기상환 이후 재투자 동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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