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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막걸리 잘 나가네”…국순당, 2년 연속 1000만불 수출
미국에만 300만불 수출…100만불 이상 ‘스타브랜드’도 5개
국순당 막걸리 제품, [국순당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국순당은 지난해 1070만달러라는 사상 최대 수출액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수출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순당은 2021년에도 1010만불 수출 실적을 기록, 처음으로 1000만달러를 넘었다.

국순당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캔막걸리 ‘바이오탁’을 개발해 막걸리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세계 50여 개 국가에 ‘백세주’와 막걸리, 컬래버 막걸리 등을 수출하며 우리 전통주의 우수성과 음식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주요 수출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단일국가 첫 300만달러를 달성하며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중남미 국가 등에 새롭게 수출을 시작하는 등 매년 수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순당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브랜드의 전통주 수출을 추진해 왔고 이는 새로운 시장 개척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7개 브랜드가 수출돼 2021년 대비 8개 품목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라진 우리술을 복원한 법고창신 브랜드, 컬래버 막걸리 등이 새롭게 수출돼 전통주 수출의 프리미엄화와 품목 다양화에 기여 했다.

100만달러 이상 수출되는 ‘스타 브랜드’로는 지난해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등 5개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21년 대비 1개 브랜드가 늘어난 셈이다.

2020년 첫 수출을 시작한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는 주요 수출국의 건강 기능성을 고려한 유산균 제품 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국순당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2009년 생막걸리로는 국내 막걸리 업계 최초로 미국에 수출된 이후 꾸준하게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국순당이 개발한 ‘막걸리 발효제어기술’을 적용해 생막걸리 특유의 몸에 좋은 식물성 유산균이 오랫동안 살아 있도록 개발한 막걸리이다. 국순당은 생막걸리의 수출을 위해 한국부터 해외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유통 전과정에 걸쳐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국순당은 막걸리를 활용한 컬래버 제품을 수출해 한국 전통주인 막걸리의 새롭고 다양한 이미지를 세계시장에 전파하고 있다.

국순당의 전통주 수출은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고부가가치 상품인 술을 빚어 수출해 우리 농산물 해외 진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순당은 2020년 전통주업계 최초로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후 1년 만인 2021년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2010년 막걸리를 세계 주류시장에 알리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와인대회에 ‘국순당 생막걸리’를 출품한 이후 매년 국제 주류품평회에 출품하며 우리 전통주를 알리는 노력의 결과로 2년 연속 전통주 수출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문화 상품인 전통주가 해외시장에서 한국을 알리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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