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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尹정부 정책은 대통령과 따로 노는가…주69시간 당장 철회를”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자료사진)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고 발언한 데 이어 대통령실이 “가이드라인은 아니”라며 선을 그은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정책 혼선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주 69시간제를 보완하겠다더니, 그대로 69시간제를 강행하겠다는 것인가”라며 “그 이상도 가능하다면 주 80시간까지도 고민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지난주 윤 대통령이 논란이 된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과 관련 보완을 지시했지만 이날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언급한 ‘주 60시간’이 가이드라인이 아니며, 의견 수렴을 통해 그 이상도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오면서 이를 비판한 것이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기어코 국민 앞에 기절 근무표를 내놓겠다는 것 같다”면서 “국민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 주 69시간제를 당장 철회해 과로사회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슨 정책이 말할 때마다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인가? 대통령의 말과 비서실장, 국무총리 말이 다 제각각이면 어느 장단에 맞추겠다는 것인가?”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대통령과 따로 노는 것인지 지켜보는 국민은 황당을 넘어 아연실색하다”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미래를 ‘노동지옥’으로 만들 것인지 국민 앞에서 직접 나서서 분명하게 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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