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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2세 미디어재벌 ‘머독’, 다섯번째 결혼…약혼녀 나이는?
루퍼트 머독과 전 부인들. 위 사진 왼쪽부터 첫번째 부인 페트리샤 부커, 두번째 안나 머독 만, 세번째 웬디 덩, 네번째 제리 홀. 아래 사진은 루퍼트 머독이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슈퍼볼 경기를 약혼자 앤 레슬리 스미스(오른쪽)와 두번째 부인 안나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엘리자베스(왼쪽)와 함께 관람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호주 출신의 미디어재벌 루퍼트 머독(92)이 다섯번째 결혼을 앞두게 됐다.

뉴욕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머독이 샌프란시스코 경찰서 경목 출신인 앤 레슬리 스미스(66)와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머독은 올 여름 스미스와 정식으로 결혼할 예정이다.

미디어재벌 루퍼트 머독. [AFP]

머독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 두려웠지만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행복하다"고 말했다.

머독은 뉴스채널 중 시청률 1위인 폭스뉴스를 비롯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유명 언론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모델 출신인 네번째 부인 제리 홀(66)과 이혼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스미스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는 2008년 사망한 미국의 가수이자 사업가 체스터 스미스의 부인이었다.

모델 출신인 첫번째 부인과 1965년 이혼한 머독은 신문기자 출신인 두번째 부인과 3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했지만 결국 남남이 됐다.

당시 머독은 7억 파운드(약 1조1000억원)를 위자료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독은 68세였던 지난 1999년 30세였던 웬디 덩과 세번째 결혼했지만, 2013년 이혼했다.

한편, 머독은 이혼한 배우자들과 총 6명의 자녀를 뒀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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