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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전환시대 주인공은 리튬·니켈·구리”…국내 최선호주로 꼽힌 ‘이 종목’ [투자360]
[로이터]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중국 경제성장이 이끌어 온 금속 수요를 향후 2차전지를 비롯한 에너지 전환 수요가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POSCO홀딩스와 풍산은 리튬, 니켈, 구리 등의 수요가 증가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그간 금속 수요 증가를 이끌었던 중국의 경제성장은 둔화하는 반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주요국들의 정책은 강화하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 시대의 주인공은 리튬과 니켈, 구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튬 수요 대다수는 이미 에너지 전환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리튬 수요 중 에너지 전환 비중이 79%로 이 중 94%가 전가차용 2차전지 수요였다.

이 연구원은 양극재 기술 변화에도 리튬 사용량은 유지돼 수요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현재 가격은 신규 진입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인 만큼 가격은 중장기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평가했다.

니켈 수요의 에너지 전환 비중은 11%에 그쳤지만 이중 전기차용 2차전지 비중은 96%로 높았다. 다만, 양극재 기술 변화에 따라 사용량이 달라질 수 있어 수요 증가 가시성은 떨어졌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증가로 에너지 전환 비중은 20년 뒤 49%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현재 가격은 신규 공급자가 진입 가능한 수준으로, 향후 공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가격은 중장기 보합 수준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구리 수요 중 에너지 전환 비중은 25%로 이중 파워그리드 수요가 75%, 전기차 수요가 14%를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재생에너지 발전 규모가 늘어날수록 파워그리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전기차 1대에 쓰이는 구리 수요가 내연기관차보다 약 4배 많기 때문에 전기차 침투율이 높아질수록 구리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격 수준에서는 신규 공급자 진입이 어려워 중장기 가격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POSCO홀딩스와 풍산을 꼽았다. POSCO홀딩스는 리튬을 필두로 한 에너지 전환용 금속이 중장기 성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풍산은 글로벌 안보 위협 상승에 따른 포탄 수요 증가가 방산 부문 성장을 이끌면서, 구리 가격 강세에 따른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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