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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글로리'정성일 “천천히 가도 좋으니까 매 순간 조금이라도 나아가겠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 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한 배우 정성일이 화보 촬영에 이어 인터뷰를 가졌다.

'데이즈드' 4월호에 열두 페이지에 걸쳐 선보인 이번 화보는 '더 글로리' 속 차가움과 뜨거움을 오가던 그의 사뭇 다른 모습을 담았다.

정성일은 '더 글로리' 파트 2가 공개되기 전인 인터뷰 시점에 “하도영이라는 인물이 이제껏 참아온 모든 것을 분출하게 되죠. 일련의 과정에서 본인 인생에서 가장 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하고요. … 하도영이 어떤 선택을 했을 때 보시는 분들이 이해해 주실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해요. 꼭 그런 선택을 했어야 했냐고 하실지, 그럴 수도 있지 하며 이해해 주실지 가늠이 안 되네요.”라고 말하며 시청자 반응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정성일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된 건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해요. 물론 공연은 계속해 왔고, 늘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기회는 제가 가진 능력과 노력을 웃도는 운이 있었다는 거죠. 사실 많은 이들이 끝없는 노력으로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기회를 얻는 건 행운 같은 일이에요.”라고 말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요즘은 정말 모든 게 다 행복한데, 가장 행복한 건 가족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에요.(웃음) 어느 날은 일곱 살 난 아들이 유치원을 다녀와서 선생님들이 제 사인을 부탁했다고, 사인이 뭐냐고 묻더라고요. 사인이 뭔지도 모르는 어린 아들에게도 내가 뭔가를 해줄 수 있다는 게 기뻤어요.”라고 이야기하며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그는 이후 행보에 대해 “지금은 신중한 상태예요. 제안을 많이 받기는 했는데 조금은 시간을 두고 고민하고 있어요. 이 다음 행보가 저에게나 같이 일하는분들에게나 아주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거든요. 안 그래도 늘 회사 분들과 회의를 하고 있어요. 천천히 가도 좋으니까 매 순간 조금이라도 나아갈 수 있는 선택을 하자 이야기하면서요.”고 말하며 신중한 태도를 드러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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