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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유럽 “UBS의 CS 인수 환영” [블랙먼데이 모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19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와 연준은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협상 타결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AP]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키로 한 것과 관련해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재무부와 연준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금융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스위스 당국의 발표를 환영한다”면서 “우리는 국제적인 카운터파트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무부와 연준은 “미국 은행 시스템의 자본과 유동성 포지션은 강하며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탄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유럽도 이날 인수 타결을 반겼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은행 부문이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필요한 경우 ECB가 은행들이 운영을 위한 충분한 현금을 보유할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영국 중앙은행 역시 이날 “스위스 당국이 금융 안정 지원을 위해 내놓은 포괄적 조치를 환영한다”라는 입장을 냈다. 이들은 “영국의 은행시스템은 자금 지원 시스템이 잘 돼있다”면서 “안전하게 건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영국 금융당국청(FCA)은 지속적으로 금융 안정성 관리를 위해 스위스 당국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FCA는 “오늘 (UBS의 CS 인수) 발표에 앞서 스위스 및 영국 규제 당국과 접촉했다”며 “향후 FCA는 영국과 글로벌 규제 파트너와 긴밀이 협력해 시장을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UBS는 위기설에 휩싸인 크레디트스위스를 30억스위스프랑(약 4조20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스위스 국립은행은 이에 필요한 유동성을 제공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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