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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불호 갈렸던 뮤지컬 ‘베토벤’, 인물·음악 수정해 돌아온다
4월 14일~5월 1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개막
국내에 유럽 뮤지컬 열풍을 몰고 온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엘리자벳’을 만든 세계적인 ‘뮤지컬 콤비’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7년에 걸쳐 매만진 신작 ‘베토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박효신 옥주현 박은태 카이 등 뮤지컬 스타들이 총출동한 뮤지컬 ‘베토벤’이 재정비를 거쳐 다시 돌아온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26일 폐막하는 뮤지컬 ‘베토벤’이 다음 달 14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시즌2로 막을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베토벤’은 올 상반기 가장 큰 기대를 모은 화제작으로 지난 1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창작 초연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작품은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등의 세계적인 뮤지컬 콤비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7년 만에 선보인 신작으로 박효신 박은태 카이가 베토벤 역으로,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가 안토니 역을 맡았다.

화려한 스타 캐스팅과 어마어마한 제작비, 세계적인 창작진이 힘을 모은 만큼 기대가 큰 신작이었으나 뚜껑을 열고 난 뒤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이 그의 ‘불멸의 연인’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음악적 성장을 담아내고자 한 뮤지컬은 빈약한 서사로 설득력을 잃었다. 넘버 전곡에 베토벤의 원곡을 사용, 클래식 음악과 현대 뮤지컬 음악을 능수능란하게 엮었으나 원곡의 주선율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템포를 완전히 바꾼 일부 곡들에서도 호불호가 갈렸다. 다음 달 극장을 옮겨 이어갈 무대에선 극 중 인물 설정과 음악 일부를 수정한다.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등의 세계적인 뮤지컬 콤비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7년 만에 선보인 신작 ‘베토벤’에는 박효신 박은태 카이가 베토벤 역으로,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가 안토니 역을 맡았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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