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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방치 논란’ 中 동물원 사자의 충격적 모습…“뼈와 가죽만 남아” [나우,어스]
중국 난징의 한 동물원에서 포착된 사자의 모습.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해 뼈만 앙상하게 남았다. [데일리메일 갈무리]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뼈만 앙상하게 남은 사자가 우리에 갇혀있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최근 앙상한 사자가 비틀거리며 우리 안을 돌아다니는 영상이 중국판 틱톡 더우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중국 난징의 진뉴후 사파리 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너무 말라 갈비뼈가 드러난 사자가 쓰러질 듯한 모습으로 힘겹게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이 담겼다.

데일리메일은 “이 소름끼치는 영상은 사자의 갈비뼈가 너무 얇아서 차마 볼 수가 없을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난징의 한 동물원에서 포착된 사자의 모습.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해 뼈만 앙상하게 남았다. [데일리메일 갈무리]

누리꾼들은 사자의 건강을 걱정하며 사자를 방치하고 있는 동물원의 행태에 분노했다. 한 누리꾼은 “동물원은 사자에게 먹이를 줄 여유가 없다면, 여유가 있는 다른 동물원으로 보내야한다”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사자는 자연에서 살았어야 한다. 동물원이 사자를 굶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자 동물원 측은 사자를 방치한 것이 아니라며 해명에 나섰다. 영상 속 사자는 알라라는 이름의 사자로, 25살이라는 고령의 나이 탓에 더 이상 먹이를 씹을 수가 없는 상태라는 것이 동물원 측이 설명이다. 동물원 관계자들은 씹지 못하는 알라를 위해 액상 단백질과 작은 고기 조각 등을 먹이로 주고 있으며, 수의사들의 특별한 관리를 받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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