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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덕현 사장이 직접 주주들에게 PT” 삼성전기, 열린 정기주총 개최
주주와 경영진이 소통하는 ‘열린 주총’ 개최
이사 선임 등 4개 안건 모두 가결

15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50기 삼성전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모습을 드러낸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삼성전기 제공]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2023년을 ‘100년 기업’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

15일 오전 9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50기 삼성전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전기는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1등 제품으로 시황에 흔들림 없이 지속 성장하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삼성전기는 현장 방문이 어려운 주주의 편의를 위해 전자 투표제와 주주총회 온라인 중계를 병행했다. 또 보고 사항과 재무제표 승인, 사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부의 사항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외 이사 선임의 경우 최종구 이사를 신규 선임했고, 여윤경 이사는 재선임했다. 김준경 이사는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배당액은 보통주 2100원 우선주 2150원으로 총 1588억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기존 엄숙한 분위기의 주총에서 벗어나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주주들에게 회사의 경영 상황과 향후 비전을 설명했다.

15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50기 삼성전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모습을 드러낸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삼성전기 제공]

장 사장은 “2022년은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실적이 전년보다 하락했지만, 전장용 사업 비중이 두 자릿수까지 확대되는 등 성장이 예상되는 제품군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MLCC, 카메라모듈, 반도체 기판 등 주력 사업에서 서버·전장 등 성장 역량을 집중해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로봇, 항공 우주, 에너지 등 미래 시장에 대한 준비도 단계적으로 병행해 초일류 테크 부품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사회 다양성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으며, 이번 주주총회에서 여윤경 이사를 재선임해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50%로 유지했다.

또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와 책임 경영을 위해 2016년 비금융 삼성 계열사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고, 현재는 김용균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고 있다. 또 이사회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삼성전기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4인(여성 2명 포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사회 내에는 경영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ESG위원회 등 6개 소위원회가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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