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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부진 사장이 든 그 토트백 이미 ‘품절’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지난 주말 결혼식장에서 들어 화제가 된 가방(가운데). [데스트레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현대가(家) 결혼식에서 선보인 ‘하객룩’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 사장이 당시 손에 든 가방이 해당 브랜드 사이트에서 모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열린 정몽규 HDC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결혼식에 상체를 돋보이게 하는 케이프 코트를 걸치고 검은색 긴 가죽 장갑과 같은 색 롱부츠를 신고 나타났다.

[헤럴드DB]

여기에 검은색 가죽 토트백을 손에 든 단정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프랑스 신생 브랜드 데스트레(Destree) 대표 제품이다.

13일 오후 2시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제품은 모두 판매됐다(Sold Out)고 표시돼 있다. 같은 디자인의 아이보리 색 등 다른 색상 제품만 550유로에 판매 중이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선 포털 쇼핑몰에서 벌써 ‘이부진백’이란 문구가 삽입돼 100만원이 약간 넘는 가격에 판매 중이다.

데스트레는 제랄딘 구이엇(31)과 레티시아 롬브로소(47)가 공동 창업해 2016년 파리에서 처음 매장을 문 연 신생 패션 브랜드다. 기성복, 모자, 핸드백 등을 만든다. 공동창업자 중 구이엇은 유럽 시가총액 1위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소유 가문의 2세 알렉상드르 아르노 티파니 총괄 부사장의 아내다. 알렉상드르 아르노 부사장은 세계 최고 부호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차남이다.

데스트레 공동 창업자 제랄딘 구이엇(31·오른쪽)과 남편인 알렉상드르 아르노 티파니 총괄 부사장. 알렉상드르 아르노 베르나르 아르노 LVMH회장의 차남이다. [구이엇 인스타그램]

포브스에 따르면 데스트레 투자자는 여성들로만 이뤄져 있다. 제시카 알바, 비욘세, 지젤 번첸, 리한나, 리즈 위더스푼 등 내로라하는 유명인들이 투자했다. 파리 1호 매장은 벤처캐피탈 세쿼이아캐피털 차이나의 투자를 받았다. 보그차이나 편집장을 지낸 안젤리카 청 벤처파트너가 펀딩을 이끌었다. 안젤리카 청은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누나가 만든 브랜드에 투자한 인물로 국내서도 소개됐다.

구이엇은 데스트레의 디자인에 대해 “시대를 초월하면서도 독특한 조각적, 토템(토속신앙) 같은 우아함을 지닌 그래픽적이고 구조적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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