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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인이 추천하는 일본 인기 여행지 7곳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활짝 열린 일본여행 문. 어디로 갈까. 일본 알프스로 떠날까, 아니면 낭만의 오타루로 갈까. 역시 현지인의 사랑을 받는 곳이 매력이 많겠지.

오타루
미야코섬

부킹닷컴은 자사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인이 추천하는 일본 인기 여행지 탑7을 선정했다. 지난 1년간 일본인이 가장 많이 예약한 일본 여행지 100곳 중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상위 7곳이다.

▶주부= 일본의 주부 지방은 중부지방을 말한다. 한국 동해쪽 니가타, 도야마, 이시카와, 후쿠이, 내륙인 나가노, 기후, 야마나시, 일본 동부해안 시즈오카, 아이치 지역이다. 자연과 전통문화를 감상하는 곳이라, 요즘 현지인들이 많이 찾기 시작했다.

도야마현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는 일본의 북알프스 다테야마를 관통하는 대형 산악 관광 코스인데, 매년 봄철 2개월간 만 거대한 설벽인 ‘눈의 대계곡’이 나타나 진귀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일본 3대 유명 정원인 이시카와현 ‘겐로쿠엔’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카야마 갓쇼즈쿠리 마을’, 국가 문화재인 가나자와 3대 찻집 거리 ‘히가시차야 ‘ 등 다양한 문화 명소들이 있어 발걸음 가는 곳마다 일본 전통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겐로쿠엔에서 약 1km 거리에 위치한 온야도 노노 가나자와는 일본 전통의 멋이 느껴지는 객실은 물론, 노천탕과 자쿠지 등 스파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어 여독을 풀기 최적인 숙소다.

주부 - 온야도 노노 가나자와

▶시라하마= 일본 시코쿠 섬 동쪽 건너편, 혼슈 끝자락 와카야마현 시라하마는 예로부터 온천마을로 정평이 난 곳이다. 해외 관광객뿐만 아니라 온천을 사랑하는 일본 현지인들에게도 매력적인 여행지다.

아리마 온천, 도고 온천과 함께 일본 3대 고천으로 불리는 시라하마 온천은 8세기에 편찬된 일본서기에도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갖는다. 노천탕과 공동 욕탕, 족욕탕 등 다양한 온천을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바닷가에 위치해 있는 만큼 탁 트인 태평양 전망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평화롭게 즐길 수 있다.

온천 바로 옆에 위치한 시라하마 해변은 희고 고운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로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해 인기 휴양지로 꼽힌다. 시라하마 해변 근방에 자리 잡고 있는 인피니토 호텔 앤 스파는 일본식과 서양식 총 2종류의 객실과 프리미엄급 부대시설을 제공하여 맞춤형으로 쾌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저녁으로 일본 전통식 코스 요리인 가이세키를 맛볼 수 있다.

시라하마 인피니토

▶미야코 섬= 오키나와 섬 아래에 위치한 미야코 섬은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섬에서 힐링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인 곳이다.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맑고 투명한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이 섬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스나야마 비치, 파이나가마 비치, 시기라 비치 등 많은 해변이 있어 다이빙이나 스노클링 같은 해양 레저를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며, 그중 요나하마에하마 비치는 반짝이는 바다와 은색빛 긴 백사장으로 해변을 따라 걷기만 해도 마치 지상낙원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현지의 신선하고 달달한 과일은 지나칠 수 없는 특산물인데, 미야코 섬에서 생산된 망고와 멜론은 진한 향과 달콤함이 일품이다. 시기라 비치에서 2.6km 거리에 있는 프라이빗 리조트 호텔 렌은 탁 트인 오션뷰 전망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투숙객들은 아침으로 유럽식 또는 아시안식 조식을 즐길 수 있다. ‘지속가능한 여행’ 레벨 2 배지를 획득한 숙소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오타루= 오타루는 삿포로에서 열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현지에서 당일치기 일정으로 가볍게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다. 오타루의 상징인 오타루 운하는 옛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석조 창고와 로맨틱한 가스 가로등이 줄지어 있어 걷기만 해도 낭만적인 분위기가 가득하다.

특히, 해가 지면 60여 개의 가스 등이 일제히 켜지는데,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인기다. 중후한 건물이 매력인 오타루 오르골당은 일본 최대 규모의 오르골 전문점으로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하는 여행객은 들어서는 순간 수집 욕구가 불타오를 것이다.

또한, 서정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오타루 기타이치 유리공방거리에서는 오타루의 특산품인 유리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오타루 운하 근방에 위치한 호텔 노르드 오타루는 탁 트인 산 전망과 총 5종류의 객실을 갖추고 있어 아늑한 숙박을 선사한다. 호텔 내에는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뷔페식 레스토랑 및 바다와 산이 보이는 전망 좋은 바가 있으니 투숙 시 방문하길 추천한다.

▶삿포로=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홋카이도의 수도 삿포로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역 명물을 가지고 있어 현지인들에게도 미식 여행지로 손꼽힌다.

삿포로를 대표하는 테마거리인 ‘다누키코지’ 상점가에는 약 200개 이상의 상점이 즐비해 있어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현지 영화에 등장한 전통 깊은 라멘 가게가 있는데, 홋카이도산 밀가루와 연어를 사용해 쫄깃쫄깃하고 풍미 넘치는 특산 라멘을 만나볼 수 있다.

저녁이면 화려한 네온사인과 함께 활기를 띠는 일본 3대 번화가 ‘스스키노’ 또한 다양한 맛집을 즐길 수 있어 현지 주민들이 모여드는 장소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삿포로 맥주와 함께 성게알과 연어알부터 살이 꽉 찬 털게 요리까지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길 추천한다.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삿포로는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이동하기 편리하며, 삿포로 시계탑, JR 타워, 삿포로 맥주 박물관 등 관광 명소가 근접해 있어 다양한 곳을 둘러보기 용이하다.

삿포로

▶미시마= 도쿄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미시마는 일본의 예스러운 분위기와 푸르른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곳으로 도시에 사는 현지인들이 근거리 휴식을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인 ‘미시마 스카이워크’에서는 후지산의 대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300m 길이의 짚라인 액티비티를 이용하면 더욱 가까이서 눈부신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일본 3대 청류 중 하나인 카키타가와 강이 흐르는 카키타가와 공원도 미시마의 숨겨진 명소로, 코발트블루빛의 오묘한 블루홀인 ‘와키마’가 이 공원의 하이라이트다.

미시마의 장어는 후지산의 눈 녹은 물에서 자라 비린내와 흙내가 없으며, 장어 붕어빵, 장어 크로켓, 장어 덮밥 등 다채롭게 즐기는 일본 명물이다. 현대적인 분위기의 호텔 지 하이브는 모든 객실 린넨 침실로 쾌적한 객실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투숙객들은 아침마다 뷔페식 조식을 즐길 수 있다.

▶도쿄= 도쿄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친숙한 일본 대표 여행지지만, 현지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찐’ 명소로도 가득하다. 관광 명소로 유명한 시부야와 신주쿠 바로 인근에 있는 ‘기치조지’는 도쿄에서 살기 좋은 동네 중 하나로 선정된 곳으로, 기치조지역을 중심으로 문화 시설과 상점 등이 모여 있어 여행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기치조지의 남쪽에 펼쳐져 있는 ‘이노카시라 온시 공원’은 아름다운 호수 공원으로 현지 드라마와 영화 속 자주 등장하는 곳이며, 공원 내에는 지브리 미술관이 있어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도쿄 서부에 위치한 타치카와도 애니메이션의 배경 도시로 유명한데, 타치카와 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국영 쇼와 기념공원’은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튤립,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둘러싸여 수려한 운치 속 인생사진을 남기기 좋다. 공원에서 550m 거리에 위치한 팰리스 호텔 타치카와는 전신 마사지부터 손, 머리, 발, 등 다양한 마사지 서비스와 7개의 식사 옵션을 제공하는 숙소로, 여행으로 지친 몸을 편안하게 채워준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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