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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 “2분기 실적 본격 반등”
올 중국 판호발급 게임 4종 론칭
“마케팅·인건비 등 체질개선 주력”
권영식 넷마블 대표. [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지난해 신작 출시 지연과 기존 출시작 흥행 부진으로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넷마블이 연간 기준 영업적자를 낸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넷마블은 올해 철저한 비용 통제와 중국 현지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올 2분기부터 실적이 본격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넷마블은 9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보다 6.6% 증가한 2조67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4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가 지속되면서 1044억원의 연간 영업적자를 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대형 신작 부재와 기존에 출시된 게임들의 하향 안정화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68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198억원으로 집계됐다.

넷마블은 연내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액션 배틀 게임 ‘하이프스쿼드’ 정식 출시를 예고했다. 아울러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그랜드크로스 W’, ‘신의탑: 새로운 세계’를 상반기 중에,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원탁의 기사’, ‘세븐나이츠 핑거(가제)’ 등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은 게임 4종(A3: 스틸얼라이브, 샵 타이탄,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신석기시대) 또한 올해 론칭을 준비 중이다. 그 중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는 텐센트를 통해 현지에서 개발 및 서비스할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진행된 콘퍼런스 콜에서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의 경우 전체적인 게임 리소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로열티 계약이 꽤 우호적으로 돼 있다”며 “로열티 안에는 원천 IP 수수료도 같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머지 게임 3종 중 저희가 직접 서비스하는 게임이 2종이고 1종(신석기시대)은 중국 개발사가 개발했는데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로열티를 받기로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올해 인력 및 비용을 철저히 관리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질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에도 마케팅비와 인건비 등 비용 전반을 굉장히 타이트하게 관리를 할 것”이라며 “올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본격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영식 대표는 특히 올해 마케팅 비용이 작년보다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대표는 “2022년 연결 기준 마케팅 비용은 매출액 대비 20% 조금 안 되는 수준이었다”며 “마케팅 비용을 핵심 국가 중심으로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기존보다 타이트하게 관리를 하면서 운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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