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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1200만 일자리 창출…더 강하게 위기서 벗어나”[2023 美 연두교서]
“역대 대통령 4년간 만든 일자리보다 많아”
인프라 건설 시 美 자재 사용 의지 밝혀
미 의회 양원 합동회의서 연두교서 연설을 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일자리 창출 성과와 미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을 경제적 성과로 자평했다. 미국 내 인프라 건설에서 미국산 자재만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밤 워싱턴DC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진행된 연두교서 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년전 우리 경제는 비틀거렸지만 우리는 기록적인 1200만 개의 일자리를 그동안 창출했다”면서 “지난 2년간 역대 대통령이 4년간 만든 일자리보다 더 많이 창출한 것”이라며 자신의 경제 치적을 강조했다.

그는 “2년 전 코로나로 사업장과 학교가 문을 닫고 우리는 많은 것을 빼앗겼지만 사망자가 90% 이상 줄었고 오늘날 코로나는 더 이상 우리의 삶을 통제하지 않는다”며 코로나 사태 극복도 부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이야기는 진보와 회복력에 대한 이야기”라며 “우리는 위기에 빠질 때보다 더 강하게 위기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국가”라고 강도했다. 또한 “그것이 우리가 (지금 현 정부에서) 또 하고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외곽에서 인텔은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면서 “1만개의 일자리와 7000개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3000개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연방 정부의 제품 구매·조달 시장에서 미국산 비율을 확대하는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을 확대해 모든 정부 인프라 건설 등에서 미국산 재료 및 부품 사용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기반 시설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모든 건설 자재를 미국에서 만들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며 “미국산 목재, 유리, 석고보드, 광섬유 케이블(등 자제들을 미국산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 도로, 미국 다리, 미국 고속도로는 미국 제품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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