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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 “나는 떳떳”…정유라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
정유라(좌) 씨, 조민 씨. [연합/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를 향해 "네가 억울할까, 네가 억울할까"라고 공격했다.

정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 씨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내 승마 선수로서의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네 아빠는 나한테 그랬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유라 씨가 지난해 5월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 출정식에서 지지 발언을 하며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

최근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조 전 장관의 딸 조 씨는 자신은 떳떳하다며 검찰과 언론, 정치권이 자신의 가족을 가혹하게 다뤘다고 토로했다.

조 씨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아버지가 실형을 선고받은 데 따른 심경을 밝히며 "검찰이나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제 가족을 지난 4년간 다룬 것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며 "과연 본인들은 스스로에, 아니면 그들 가족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조민 씨.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캡처]

조 씨는 "아버지가 실형을 (선고)받으시는 것을 지켜보며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라고 곰곰이 생각해보게 됐다"며 "저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그래서 결심했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했다.

자신의 의사 자격에 대해선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수는 없다"며 "입시에 필요한 항목들에서 제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 (선배 의사들에게)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했다.

정 씨는 이에 대해 "불공정은 댁이 아직 의사하는 것이고, 나는 아시안게임 메달은 살아있지만 실력은 허위라는 이상한 민주당의 논리"라며 "뭐라고 해도 내 메달은 위조가 아니다"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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