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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은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를 통해 이달부터 매월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신곡’을 발표한다. [멜론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자생적으로 피어난 인디음악의 성장을 위해 국내 최대 음악 플랫폼 멜론이 나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은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를 통해 이달부터 매월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신곡’을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트랙제로’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멜론의 대표 메세나 프로젝트다. 플레이리스트, 음악방송, 공연 등으로 인디음악을 알려온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해왔다. 멜론에선 인디음악으로 구성한 플레이리스트를 매주 목요일마다 멜론 앱 메인화면에 공개한다. 멜론 스테이션 내 동명의 음악방송 ‘트랙제로’에선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팬들과 소통하고, 라이브 공연 프로그램 ‘트랙제로 얼라이브(Alive)’를 통해선 홍대에서 공연까지 개최했다.
이달부턴 기존 ‘트랙제로’ 프로그램들과 더불어 매월 첫째 주 ‘이달의 아티스트’, 넷째 주에 ‘이달의 신곡’을 발표한다. 평론가와 뮤지션 등으로 구성된 기존 6인의 ‘트랙제로’ 전문위원이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신곡’ 선정에 참여한다. ‘이달의 아티스트’는 국내에 음원을 발표한 적 있는 아티스트가 대상이다. ‘이달의 신곡’은 3~4개월 내 발매된 곡 중에 선정한다.
2월의 트랙제로 ‘이달의 아티스트’는 재즈 보컬 겸 피아니스트인 마리아 킴(Maria Kim, 본명 김희진)이 선정됐다. 마리아 킴은 2015년 데뷔, 지난해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인디음악 대표 페스티벌인 라이브클럽데이와 지난해 10월 시범적으로 진행한 ‘라이브클럽데이X트랙제로 얼라이브’를 기존 ‘트랙제로 얼라이브’와 함께 격월로 개최한다. 지난달 26일엔 올해 첫 ‘트랙제로 A얼라이브’ 공연이 벨로주 홍대에서 발라드 싱어송라이터 밍기뉴, 김현창의 열창으로 열렸다.
허준혁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사업전략제휴실장은 “음악산업 내 다양한 구성원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아서 인디 아티스트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확장한 트랙제로를 새로 선보이게 됐다”며 “멜론은 국내 음악산업의 대표 플랫폼으로 업계 동반성장을 위한 혁신적 시도를 지속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